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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서 치는 난방텐트…실제 효과 얼마나?

<앵커>

날은 추워졌지만 기름값 걱정, 전기료 걱정에 마음 놓고 난방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방 안에서 치는 난방 텐트처럼 아이디어 상품 구매가 늘고 있는데요, 난방 효과는 어느 정도나 될까요?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캠핑장에서나 쓸 법한 텐트가 거실과 안방에 설치돼 있습니다.

실내용 난방텐트입니다.

바닥이 뚫려 있어 침대 위에도 설치할 수 있는 난방텐트는 외풍을 차단하고 온기가 새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미령/실내용 난방텐트 사용자 : 온도유지가 잘돼요. 따뜻해요. 새벽에 일어나서도 따뜻하고.]

실제 효과를 측정해 봤습니다.

방 안 온도는 21도였지만 텐트 안은 26도까지 올라갑니다.

5년 전쯤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된 실내용 난방텐트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해마다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남기/난방텐트 제조업체 과장 : 작년에는 3만동 정도 매출이 있었는데 올해 예상으로는 2배 가까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건 포장하는데 쓰였던 에어캡, 일명 뽁뽁이도 이젠 빼 내놓을 수 없는 난방용품입니다.

뽁뽁이 안의 공기층이 빼앗기는 열을 막아주는 원리로, 실험 결과 2도 정도의 보온 효과가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싼 값에 난방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보니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김 모 씨/서울 영등포구 : 많이 감사하죠. 온도가 따뜻해지니까 도움될 것 같아요.]

최근엔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상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아이디어 난방 상품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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