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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까지 연루…FIFA 비리 16명 추가 기소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가 부패 스캔들로 연일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블라터 회장의 퇴진을 이끌어 냈던 미국 사법당국이 이번에는 남미와 북중미 출신의 고위 간부 16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사법당국은 어제(3일) 새벽, 피파 집행위원들이 묵고 있던 취리히의 한 호텔을 급습해 현직 부회장 2명을 긴급 체포한 데 이어, 전·현직 고위 인사 16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대부분 남미와 북중미 출신 인사들로 온두라스의 전 대통령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91년부터 월드컵 예선 경기 등의 중계권과 마케팅 권리를 판매하면서, 1인당 평균 146억 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미국 사법당국이  기소한 사람은 모두 30명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블라터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고위급 간부들입니다.

[로레타 린치/미국 법무부 장관 : 오늘 기소 발표가 숨어 있는 비리 연루자들에게 '수사망을 피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FIFA는 무제한이었던 회장의 연임을 3회, 최대 12년까지로 제한하는 개혁안을 집행위원회에서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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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메시'로 불리는 레퀴야의 남태희가 알 와크라흐와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메시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중앙선 근처부터 현란한 드리블로 치고 나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마무리한 세 번째 골이 압권이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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