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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척척' 피겨 페어팀 데뷔…평창 향해 새 출발

<앵커>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피겨 스케이팅 페어 팀이 새롭게 구성돼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왕년의 스타였죠 재미교포 남나리 씨가 코치를 맡았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6살의 지민지와 32살인 미국의 테미스토클레스가 부드럽게 빙판을 누빕니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처음 만나 평창의 꿈을 같이 꾸기 시작했습니다.

지민지는 3년 동안 싱글로 뛰다 페어로 전향했고, 테미스토클레스는 페어 경력 15년의 베테랑입니다.

두 선수는 만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미 교포 남나리 씨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기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나리 씨는 14살이던 지난 1999년 전미선수권에서 미셸 콴에 이어 준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왕년의 스타입니다.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두 선수는 처음부터 자신감 있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데뷔전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호흡이 척척 들어맞았습니다.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린 뒤 돌리는 트위스트 리프트와 나란히 뛰어오르는 점프도 말끔히 해내 갈채를 받았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미국, 32세 : 페어 경험이 없었던 지민지가 이렇게 단기간에 이 정도의 연기를 펼치는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지민지/16세, 피겨 페어스케이팅 선수 : 2018년 평창 올림픽에 나가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이루는 게 꿈이에요.]

한국 주니어 선수들로 팀을 이룬 김수연과 김형태 팀도 오늘(4일) 첫선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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