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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도심 집회…"평화 시위" vs "폭력 엄단"

<앵커>

내일(5일) 서울 도심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집회 주최 측은 평화 시위를 공언했고, 경찰은 불법폭력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민중 총궐기 집회는 내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집회 주최 측은 지난달 14일 1차 집회 때 다친 백남기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형태로 집회를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식/민주노총 대변인 : 노동 개악 반대 그리고 국가 폭력 중단에 대한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최대한 평화적으로 끌고 갈 예정입니다.]

집회 후에는 무교로와 보신각을 지나서 백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 병원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조계사에 피신한 한상균 위원장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준법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불법 폭력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은수/서울지방경찰청장 : 신고되지 않은 세종대로 및 광화문광장 방향의 불법행진 시도는 무인, 유인 폴리스라인 및 경찰력을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차 벽도 설치하여….]

복면을 착용하고 폭력을 행사하면 유색 물감을 뿌린 뒤 현장에서 검거할 방침입니다.

보수단체 회원 180명은 오늘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경찰의 집회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는 어제 행정법원의 결정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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