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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 82.4세…여성이 남성보다 6년 더 살아

<앵커>

지금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앞으로 평균 82.4세를 넘겨서 살 거로 추정됐습니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남녀 간의 기대 수명 격차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80이 넘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고령화 시대, 수명이 늘면서 일하는 기간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겁니다.

[이순재/배우 : 나이 먹은 사람도 연극이 가능하구나.]

그럼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기대수명이 한해 전보다 6개월이 늘어서 남녀 평균 82세를 넘길 거로 예상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79세, 여자는 85.5세였습니다.

남녀의 수명 차이는 지난 1985년 8.4년을 정점으로 6.5년에서 안정되는 추세입니다.

여자가 6년 넘게 더 살지만,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따져보면 남녀가 비슷했습니다.

사망원인 1위인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남자는 4.8년, 여자는 2.8년 기대 수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40세인 사람은 남자는 40.2년을 여자는 앞으로 46.3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대수명은 지역별로도 달랐습니다.

서울·경기가 83세 정도로 가장 길었고 울산과 강원이 81세 정도로 가장 짧았습니다.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이 실제적으로 소득수준 차이가 좀 더 높게 나타나고 건강을 우려하는 쪽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계신 경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통계청의 기대수명은 현재 사망률을 기초로 계산하기 때문에, 미래의 의료수준 등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미래세대는 통계청 예측보다 더 오래 살 거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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