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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내비게이션'에 도전장…관련 업계 긴장

<앵커>

실시간 길 안내 시장, 즉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쟁도 자동차 시장만큼이나 뜨겁습니다.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그 배경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네이버가 새로 시작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입니다.

장점은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지도 앱을 최신 버전으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기능은 기존 내비게이션 앱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관련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1천만에 달하는 기존 네이버 지도 이용자 수 때문입니다.

업계 1위인 '티맵'의 월간 이용자가 760만 명, 그 뒤를 올레내비와 김기사가 뒤쫓고 있는데, 네이버 지도 이용자의 상당수가 그대로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단숨에 업계 판도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승진/네이버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 통신사 구분없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고요, 목적지 정보를 PC나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호환해서 사용도 가능하시고….]

최근 인터넷 업체들은 이처럼 온라인에서 축적한 기술을 오프라인에 결합하는 서비스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희준/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 자동차 관련 시장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운전을 포함한 사용자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런 기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스마트카' 분야에는 구글과 애플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자동차 업체들까지 뛰어들고 있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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