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서 1시간'…울릉도·흑산도에 공항 만든다

<앵커>

울릉도와 흑산도,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이죠.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두 섬에 공항이 건설돼서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은 국내 첫 소형 공항으로 건설됩니다.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에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울릉도에 가려면 이렇게 KTX, 그리고 버스, 배를 갈아타고 8시간에서 9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약 6년 뒤면 비행기로 1시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기상악화로 선박 결항률이 25%나 됐던 울릉도와 흑산도에 공항이 들어서면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흑산 공항은 2020년, 울릉공항은 2021년 개항 예정입니다.

[임주희/서울 공항대로 : 흑산도에 섬이 많잖아요, 거기서 나오는 비금도 시금치가 유명하다고 해가지고, 비행기 탄다면은 시간도 절약되고.]

바다를 일부 매립해 공항을 만드는 울릉공항에 5천8백 억 원이, 흑산 공항엔 1천8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나웅진/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소형항공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공항에 대한 공사는 2017년 초부터 시작됩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VJ : 유경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