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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삼 수저'… 무늬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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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반도에서 ‘인삼니즘’이 출현하면서 생긴 것이다.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인삼 무늬 수저로 기억될 것이다. 미국에서도 쓰일 정도로 한류열풍이다. 중국의 특산물인 인삼 수저를 대량으로 조공 받으면서 생겼다.

정말 흔한데, 어디서 시작됐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인삼 수저세트’!!!스브스뉴스가 직접 알아봤습니다. 인삼 수저를 알만한 전문가를 죄다 수소문해 자문을 구했지만, 안타깝게도 속 시원한 답을 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포기하던 찰나…!!!!!!!!!! ‘인삼 수저’를 처음으로 만든 회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인삼 수저! 언제 처음 만들었죠?!  의미는요? 역사는요? 왜 만들었죠?

하하..1970년대에 처음 만들었습니다. 그 때는 육체노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밥이 곧 보약’ 이었죠. 그래서 보약이라 불리는 음식들을 새겨 넣기 시작했습니다. 대나무, 인삼, 녹용 순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중 단연, 인삼이 인기가 많아 숟가락 말고 다른 식기에도 새겼습니다. 그러다, 20년이 지난 후 디자인 특허가 풀리면서 인삼 디자인 수저를 다른 데서도 만들었어요.

인삼 수저가 제작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 판매 중입니다. 실제로 한 주방식기 판매점에 물어봤더니 12가지 무늬 중 인삼과 연꽃무늬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합니다.

그런데, 관련 자료를 찾다 보니 수저에 대한 더욱 신기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고려, 조선시대 무덤에서 토기만큼 많이 출토되는 게 숟가락이었습니다. 동북아시아에서 한국만큼 숟가락을  중요하게 여긴 문화권은 없었습니다.

숟가락이 생필품이 된 건 고려가 요나라 등 북방 문화권과 교류하면서 식생활이 변화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숟가락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도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다산이 다복이었죠. 다산의 상징인 ‘쌍어’형 물고기가 손잡이 부분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조선 시대에 오면서 숟가락은 직선 모양이 되는데요,이게 조선시대 성리학적 세계관이 반영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인삼 수저 또한 ‘건강과 보약’ 이라는 시대적인 배경이 반영된 것 이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별 의미 없이 습관적으로 보아왔던 수저의 모양 거기에는 나름 깊이 있는 철학과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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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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