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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에 최신예 Su-30, Su-27 편대 추가 투입 검토"

"러시아, 시리아에 최신예 Su-30, Su-27 편대 추가 투입 검토"
터키 접경 지역의 시리아 반군 공습에 나섰다가 터키군 F-16 전투기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에 자국 전폭기가 격추된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가 시리아에 최신예 요격기와 전투기 편대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군사·안보 전문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TNI)는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러시아가 격추 사건 직후 시리아 내 러시아 최대 공군기지인 라카티아에 최신예 S-400 지대공미사일과 인근 지중해 연안에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를 배치했다고 현지시간으로 30일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 매체는 러시아가 성능이 우수한 수호이(Su)-30SM, 27SM3 등 두 기종 수십 대를 현지에 추가로 투입할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은 격추 사건 직후 시리아 내 모든 타격 임무에 전투기가 호위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됐던 것이라고 TNI는 전했습니다.

현재 라카티아 기지에는 Su-30 외에도 Su-25 지상 공격기, Su-24 전폭기, Su-34 폭격기 등 30대 이상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목적 전투기인 Su-27SM3 플랭커는 미국의 F-15기 대항기로 설계돼 지난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배치된 마하 2.35의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성능이 개선된 N001VEP 레이더와 데이터 링크 등을 통합운영합니다.

이 전투기도 Su-30SM처럼 30mm 기관포, R-27ER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레이저 유도폭판 등을 장착합니다.

러시아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Su-27SM3가 전술적으로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배치가 현실화하면 시리아내 러시아 항공전력이 크게 증강되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그러나 두 기종이 언제 배치될지와 정확한 배치 대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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