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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배치 S-400 미사일 미군 활동에 아무 위협 안 돼"

"시리아 배치 S-400 미사일 미군 활동에 아무 위협 안 돼"
미국이 시리아 배치 러시아군 최신예 대공미사일의 위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군 기관지 성조지에 따르면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해군 대령)은 터키 접경 지역의 시리아 반군 공습에 나섰다가 터키군 F-16 전투기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Su-24 전폭기 사건 직후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러시아가 지중해 연안 라카티아 공군기지 주변에 배치한 S-400 대공미사일 체계가 미군기의 활동에 아무런 제약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S-400 미사일 배치 이후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모두 13차례 공습을 가했지만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러시아가 배치한 대공미사일이 우리의 작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지한 것처럼 분명히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가 자국 전투기에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것임을 발표했지만 이 조치로 IS 공습 활동을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S-400의 시리아 배치로 지난 5년 동안 진행된 시리아 내전 양상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러시아의 주장과 달리 이 미사일이 IS 격퇴에는 추가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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