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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띈 새 얼굴…北김정은 측근 세대교체

<앵커>

북한 김정은의 측근으로 최근 급부상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입니다. 북한 권력층에서 비교적 젊다고 할 수 있는 50대로, 북한의 세대교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달 평양의 미래 과학자 거리를 현지지도했을 때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 (김정은 제1비서가) 노동당 시대의 선경거리로 훌륭히 완공된 미래과학자거리를 돌아보셨습니다.]

김정은의 주변에서 최고지도자의 말을 열심히 받아적고 있는 사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입니다.

조용원은 지난해 말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한 뒤, 올해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에 이어 2번째로 김정은을 가장 많이 수행할 정도로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조직지도부는 모든 당조직을 지도 통제하는 부서로 부장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이 직접 맡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내 가장 강력한 부서입니다.

국가정보원도 오늘(30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조용원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 (김정은이) 각 부서들을 검열하고 감독하는 과정에서 그 업무를 맡고있는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자연스럽게 부상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국정원이) 보고를 했습니다.]

50대로 북한 권력층 내에서는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조용원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김정은 정권의 세대교체를 상징합니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 7차 대회에서도 김정은이 새 시대의 출범을 알리며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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