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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도시서 기후 변화 시위…시위금지 佛선 신발 항의 전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십만 명이 기후변화에 맞서 행동에 나서자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 이번 달 말까지 시위 금지령이 내려진 파리에서는 행진을 금지한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환경 운동가들이 레퓌블리크 광장에 수천 켤레의 신발을 전시했습니다.

이 신발 가운데는 교황청에서 보낸 것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보낸 운동화도 포함됐습니다.

광장에 모인 3천여 명의 시민들은 행진을 대신해 나시옹 광장까지 3킬로미터에 걸쳐 인간띠를 이으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각국의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파리뿐 아니라 시드니, 베를린, 런던, 뉴욕,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기후변화협약 타결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다음 달 11일까지 열릴 이 총회에서는 세계 150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시민사회 전문가 4만여 명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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