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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삼우제…차남 "유훈 받들어 할 일 찾겠다"

<앵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 후 첫 성묘인 삼우제가 국립 현충원에서 치러졌습니다. 차남 현철 씨에게 야당후보로 총선출마가 거론되는 걸 물어봤는데 선친의 유훈을 받드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눈물의 영결식을 마친 지 이틀 만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유족과 지인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삼우제는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30분 동안 기독교 예배로 진행됐습니다.

부인 손명순 여사는 휠체어를 탄 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고인의 묘역을 묵묵히 바라봤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생전에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적 고락을 함께했던 이들도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김수한/전 국회의장 :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하늘나라에서도 언제나 조국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실 겁니다.]

오늘(28일) 나오지 않은 은철 씨를 대신해 상주가 된 현철 씨는 많은 국민이 한마음으로 고인을 애도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철 씨가 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말한 걸 들었다는 새정치연합 김영춘 전 의원의 언급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현철/故 김영삼 前 대통령 차남 : 유훈을 잘 받들어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서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나름대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현충원은 예고대로 일반 조문객의 참배도 받기 시작했지만, 묘역 조성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진입로에 임시 참배소를 이용하게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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