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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도권에 기준치 15배의 심각한 스모그…나흘간 지속 예상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수도권 전체가 기준치의 1배를 넘는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베이징 기상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낮 1시 기준으로 베이징 전역의 PM 2.5, 즉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342㎍/㎥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PM 2.5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25㎍/㎥와 단순 비교하면 13∼1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일부 외신은 주중 미국대사관 발표를 인용해 낮 12시쯤 PM2.5 농도가 391㎍/㎥까지 치솟아 WHO 기준치의 15.64배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시작된 이번 스모그가 현재 수도권인 베이징, 톈진, 허베이 중남부, 산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를 뒤덮고 있다며 내달 2일에나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환경보호부는 중국 북부 도시의 공장들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배기가스를 뿜는지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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