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슬라이드 포토] 부산 매립지서 멧돼지 11마리 출현…모두 사살



부산 강서구의 한 매립지에 멧돼지 11마리가 한꺼번에 나타나 경찰이 사냥꾼을 동원해 5시간여 만에 모두 사살했습니다.

어제(26일) 오후 6시52분 부산 강서구 신호동 부영1차 아파트 부근 갈맷길에 멧돼지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사이 멧돼지는 바다로 헤엄쳐 인근 매립지로 건너갔습니다.

이 매립지는 현재 매립 작업이 진행돼 울타리가 설치되는 등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지만, 멧돼지들은 출입문이 잠시 열린 사이 매립지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TV로 멧돼지가 매립지 안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강서구에 거주하는 유해조수구제단 사냥꾼 2명을 불러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냥꾼들은 사냥개 5마리를 풀어 5시간 만인 오후 11시40분까지 어미 4마리, 새끼 7마리 등 총 11마리의 멧돼지를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사살한 멧돼지를 강서구청에 인계한 뒤 폐기처분할 예정입니다.

이 매립지는 거주지역이 아닌 광활한 공터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가덕도에 서식하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으러 인근 진우도로 갔다가 2㎞ 남짓 바다를 헤엄쳐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부산 강서경찰서 공단파출소 제공) 

▶ '서울에 멧돼지 잇단 출몰' 소식에 "인간이 자초"
▶ [생생영상] 바다 헤엄쳐온 150kg 멧돼지…조선소서 난동
▶ 민가 출몰한 150㎏ 멧돼지 사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