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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소유자 90% "내년 부동산 경기 올해 이상"

수도권 주택소유자 90% "내년 부동산 경기 올해 이상"
수도권 주택 소유자들의 다수는 내년 부동산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부동산 투자로 적합한 상품에는 상가에 이어 오피스텔·아파트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피데스개발과 해안건축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전용면적 80㎡ 이상 주택 소유자 1천명을 대상으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부동산 경기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49.6%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올해보다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도 40.4%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90%가 내년 부동산 시장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올라갈 것이라는 답변은 지난 2010년 10.5%였으나 올해 40%를 넘어졌다.

'올해보다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현 거주지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가 0.4%, '약간 좋다'가 31.2%를 차지했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35%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현 거주지의 부동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서울 강남 3구 거주자가 62.2%로 가장 많았고 강북권 14.1%, 강서권이 17%를 차지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상품(복수 응답)은 예금·적금이 91.2%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27.4%, 펀드 20.1%, 주식 13.1%였다.

부동산 투자 비율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27.4%로 크게 높아졌다.

향후 부동산 투자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상품은 상가가 29.6%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23.0%), 아파트(20.8%), 다가구주택(12.4%) 등의 순이다.

상가와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선호도가 낮아진 반면 오피스텔은 지난해 12.4%에서 올해 20%를 훨씬 웃돌면서 아파트를 뛰어넘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30%는 민간임대사업자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임대사업에 대한 참여 의향도 종전보다 높아졌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김희정 소장은 "올해가 지난 5년을 통틀어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며 "전세난과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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