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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버스 공격 '자살폭탄테러'…IS "우리 소행"

<앵커>

이런 가운데 IS는 아프리카의 튀니지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25일) 발생한 대통령 경호원 수송버스 폭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튀니지 정부는 12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테러에 자살 폭탄이 사용된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어제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발생한 대통령 경호원 수송버스 공격에 10kg 상당의 폭탄이 사용됐습니다.

가방을 멘 한 남성이 경호원 탑승 버스 안에서 스스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튀니지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또 테러범이 폭발물을 가방 안 또는, 조끼 안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내무부는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가 자살 폭탄 범인의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탄 테러에 대해 이슬람국가 IS는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성명에서 IS 조직원이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IS의 성명 이후 리비아와의 국경을 보름간 폐쇄하고 경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튀니지에서는 올해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대형 테러가 두 차례 발생해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수도 튀니스의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22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6월에는 지중해 휴양지 수세의 한 리조트에서 총격 사건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38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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