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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역-수유역 사이서 불…4호선 일부 운행중단

<앵커>

오늘(26일) 새벽 서울 지하철 4호선 지하 터널에 있던 선로 정비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모두 잡혔지만, 현재 4호선 당고개역부터 성신여대역까지 지하철 운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출근길 큰 혼란이 예상되는데요, 수유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도 이 곳 수유역을 포함한 서울지하철 4호선 10개 구간 운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쯤이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중간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레일 정비차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열차가 다니지 않는 새벽 시간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작업하던 직원 6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점이 지하 터널이다 보니 시야 확보가 어려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불길은 모두 잡혔지만, 지하철 역사 안에 들어찬 연기 제거와 시설 점검 등을 위한 추가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성신여대역에 이르는 10개 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오늘 새벽 첫차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나머지 구간의 경우 열차 간 운행시간 간격이 15분으로 다소 늘어났습니다.

미리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들은 당황해 하며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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