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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휴 테러 초긴장…'얼굴인식 헬기' 등장

<앵커>

민족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미국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IS가 테러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서 뉴욕에서는 지상의 사람 표정까지 인식할 수 있는 첨단 헬기가 등장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뉴욕 경찰의 첨단 순찰헬기입니다.

5개 특수 카메라가 달려 지상의 차량 번호판은 물론, 사람 얼굴까지 인식해 신원 조회도 가능합니다.

[워터스/뉴욕 경찰 테러대응팀장 : 약 430m 상공에서도 사람 얼굴의 보조개까지 잡아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적외선 카메라로 모든 움직임을 선명하게 포착하는 이 헬기는, 최근 뉴욕 상공을 24시간 교대 비행 중입니다.

뉴욕 보안 당국은 도심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그중에서도 혼잡한 시간대 뉴욕 시내 지하철에 대한 테러 시도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테러를 가상한 대응훈련도 실시됐습니다.

[브래튼/뉴욕시 경찰국장 : 파리와 같은 자살 폭탄일 수도 있고 설치된 폭탄일 수도 있죠. 우리는 계속 새로운 수법에 대비해야 합니다.]

뉴욕주 정부는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보면 사진을 찍어 경찰로 전송할 수 있는 신고용 스마트폰 앱도 배포했습니다.

[테러와 싸울 새로운 방법입니다.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세요.]

현지 시간으로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수 감사절 연휴 동안 5천만 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테러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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