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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경찰차 긁었다고…’ 흑인 소년에게 총 16발 쏘는 美 백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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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0일, 미국 시카고에서 경찰차를 긁고 도망가는 17세 흑인 소년 ‘라쿠안 맥도날드’를 향해 한 백인 경찰이 총 16발을 쏴 사망하게 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차를 칼로 긁다가 경찰에게 발각되자 도망가는 흑인 소년, 그 뒤를 경찰차가 쫓습니다. 이때 한 백인 경찰이 도망가는 흑인 소년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경찰의 총에 맞고 소년이 쓰러졌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총알을 퍼부으며 무려 총 16발을 연달아 발사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경찰은 흑인 소년에게 총을 쏜 행위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며 법원의 블랙박스 영상 공개 요구에도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결국 13개월 만에 블랙박스 영상이 처음 공개되었고, 지난 24일 총을 쏜 백인 경찰 제이슨 반 다이크는 1급 살인죄로 검찰 기소됐습니다.

흑인 소년의 죽음은 흑인을 포함한 소수자들을 무력 제압하는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대해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시카고 도심에 항의 시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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