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격추한 러시아 전투기 영공침범 증거 공개

터키군 총사령부는 오늘(24일) 격추한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증거를 공개했습니다.

터키군이 공개한 비행추적 자료를 보면 러시아 수호이-24 전투기는 오늘 오전 9시20분 터키 남부 하타이 주 야일라다으 지역 영공을 지나갔습니다.

이 지역의 터키-시리아 국경선은 'U'자형으로 러시아 전투기는 이 국경선 동쪽의 시리아 북부 라타키아 주 영공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는 도중 가운데에 있는 터키 영공을 거친 것으로 추적됐습니다.

터키군은 성명에서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했으나 무시함에 따라 교전 수칙에 따라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격추된 전투기의 러시아 공군 조종사 2명은 모두 비상탈출했으나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 소속 투르크멘족 반군 점령지에 떨어진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1명은 시리아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에 착륙했으며 생사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