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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집필진 확정…"보조교재 제작" 갈등

<앵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관련 보도입니다. 어제(23일) 집필진 47명이 확정됐는데요,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맡고 있는 4개 교육청은 국정 교과서에 맞설 보조교재를 따로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 교과서 집필진으로 확정된 47명 가운데 17명은 공모한 56명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나머지 30명은 이미 이름이 공개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초빙된 사람들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애초 공모 25명, 초빙 11명으로 계획한 것에 비하면 공모로 뽑은 인원이 줄고 초빙 인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논란의 초점인 현대사 집필진엔 역사학자 외에 정치, 경제, 헌법 전문가가 포함됐습니다.

군사 전문가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군사 전문가가) 집필진으로 들어간다는 뜻은 아니었고 자문이었죠. 자문.]
 
편찬위는 집필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며 전체 집필진 명단은 물론 시대별 대표 집필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개 시기는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 성향 교육감이 맡고 있는 전북과 강원, 충남, 광주 교육청은 공동으로 별도의 보조 교재를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정 교과서 집필일정에 대응해 내년 말 발간 계획입니다.

모든 형태의 대안 교과서와 교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교육부와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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