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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눈물의 입관식’…평온한 표정

<앵커>

첫 소식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 빈소에서는 입관식이 진행됐는데요, 김 전 대통령의 얼굴은 아주 평온해 보였다고 합니다. 순방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 씨를 비롯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수의 차림으로 관 속에 누운 김 전 대통령은 잠이 든 것처럼 평온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생의 반려자를 잃은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한참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아들 현철 씨도 연신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도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또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장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지도 잘 이렇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휠체어를 타고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여사는 부축을 받은 채 긴 시간 고개 숙여 영정 앞에 묵념하고 가족실에서 손 여사를 만나 아무 말 없이 손을 꼭 잡았습니다.
 
[손명숙/故 김영삼 前 대통령 부인 : 오래 오래 사세요.]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과 3김 정치 청산을 외치며 대선에 나섰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 등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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