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출신의 한국女"…망언 쏟아낸 저자가 한국인?

권재경 에디터, 하대석 기자

작성 2015.11.24 07: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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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쟁>, <극복하자 : 왜 한국은 일본 때리기를 중단해야 하는가>…. 

이 책들은 모두 역사를 왜곡한 대표적인 일본 혐한 서적입니다. 최근 이 두 권의 책이 일본 극우 세력에 의해 미국 전역으로 배포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왜곡서적 중 한 책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저자가 한국식 이름인 ‘오선화’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다쿠쇼쿠 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오선화. 그녀는 놀랍게도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대구보건대학교를 1980년에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1983년에 돌연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 후 도쿄에 있는 한 대학의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내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0년,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책 ‘치맛바람’을 발표하며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됩니다. 명성을 쌓은 오선화씨는 일본에서 본격적인 언론 투고, 칼럼 활동을 하는데 ‘충격적인 망언’으로 국내에서 여러 번 구설수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40여 권이 넘는 혐한 서적을 출판한 그녀. 그녀는 일본 역사왜곡 정당화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국민성을 조롱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노벨상을 타지 못하는 게 ‘한글’ 때문이라고 주장하거나, 일본에 온 한국 여성들은 대부분 술집 출신으로 일본의 돈 많은 남자를 잡는 게 목적이라는 등 터무니 없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세월호 사건 때에는 먼저 탈출한 선장을 예로 들며 한국 사회를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4월엔 아베 총리에게 초청받아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오선화 씨. 1998년 한국 국적을 잃은 뒤 완전히 일본으로 귀화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아직도 한국식 이름 ‘오선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름을 사용하는 오선화를 앞세워 적극적인 반한(反韓)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극우 세력들. 그녀는 지금도 일본 극우 단체의 ‘대표적인 선전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