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측은 김 전 대통령 유족과 만나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에 안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묘소가 들어설 자리는 충혼당과 봉안식장이 있는 곳으로 봉안식장 바로 앞쪽입니다.
국가원수를 지낸 사람의 묘소는 관련 법률에 따라 264제곱미터 크기로 조성됩니다.
김 전 대통령의 묘소 예정지 왼쪽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의 묘소가, 위쪽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가 각각 조성돼 있습니다.
국방부와 현충원은 오늘 오후부터 묘소 진입로 설치 등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묘소 주변 조경작업까지는 안장식 후에도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안장식 때 의장대와 군악대, 조총대, 운구병, 도열병, 무개차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