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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줄 선 사람들…'퍼스널 스페이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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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자) 이거 봤어? 스웨덴이래!

(해 리포터) 어떤 거?

스웨덴 사람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멀리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해 리포터) 스웨덴 사람들… 정말 이런가요?

[펠리시아 (Felicia)/ 스칸디나비아 반도 거주
"맞아요. 정말 그래요. ㅎㅎ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보는 사람들을 멀리하죠.]

※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유럽에 있는 반도. 노르웨이, 스웨덴을 포함함.

직접 물어보니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은 실제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안에서 처음 보는 사람과 멀리 떨어지려고 한답니다.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의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는 두 팔을 벌린 거리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은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가 넓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주변의 일정한 공간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의식적인 경계선인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를 가지고 있다.
-에드워드 홀 (Edward T. Hall), 문화 인류학자-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는 다른 사람들에게 침범 받고 싶지 않은 일정한 물리적 공간입니다.
 
‘지하철, 버스에서 빈자리를 두고 가장자리에 앉는 이유’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
‘영화관에서 손잡이에 민감한 이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를 침범 당하면 사람들은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느낍니다.

일본 1.01m
미국 89cm
남아메리카 81cm
※ 일본인 35명, 미국인 39명, 남아메리카인 31명, 총 105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 (Sussman and Rosenfeld의 연구)

사람과 사람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이 공간은 나라마다, 문화마다 서로 다릅니다. 그런데…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는
단순히 물리적 거리를 의미하지 않는다. 마음의 거리다.
-에드워드 홀 (Edward T. Hall), 문화 인류학자-

문화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 (Edward T. Hall)은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는 단순히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거리라고 분석합니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불편함과 편함을 느끼는 정도가 다른 이유입니다.

“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상대방의 거리감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거리감으로 다가가려고 하면
상대방의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를 침범할 수 있다.
-시부야 쇼조 (Shibuya Shozo), 심리학자-

만약 상대방의 퍼스널 스페이스(Personal Space)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말과 행동을 한다면 불편함과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1m 안팎의 작은 공간,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 상대방에게 다가갈 때 꼭 알아야 할 키워드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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