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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육아휴직 2개월 쓰겠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2개월 동안 회사를 쉬면서 딸 양육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딸이 태어나면 2개월 육아휴직을 신청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은 지난 7월 임신 사실과 예전에 세 차례 유산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는 개인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아기와 시간을 보내면 자녀와 가족 전체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페이스북은 미국인 남녀 직원들에게 최대 4개월 육아휴직을 제공하며 이는 출산 후 1년 안에 자유롭게 나눠서 쓸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FP통신은 저커버그의 선택이 야후 CEO 머리사 메이어의 행보와 대조를 이룬다고 전했습니다.

메이어는 출산 2주 만에 업무에 복귀해 '직장 여성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자 야후 여직원의 출산 휴가를 8주에서 16주로 늘리고 남직원에겐 8주 유급 출산휴가를 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미국에선 민간 분야 근로자의 12% 만이 유급 육아휴직을 누리는 등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혜택이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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