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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테러 현장 CCTV 공개…'공포'의 총격

<앵커>

지난 금요일이죠. 테러범이 한 카페에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CCTV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금요일 밤 파리 11구의 한 카페.

유리창 너머로 테러범이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시작합니다.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사람들이 이리저리 피신합니다.

테러범은 카페 바깥 테이블 밑에 피신해 있던 여성의 머리에 총을 겨누더니 총알이 없는지 그냥 달아납니다.

총격을 벌이고 도망친 이는 살라 압데슬람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벌인 범인들이 숨어든 곳이 바로 파리 외곽 생드니의 3층짜리 서민 아파트였습니다.

총격전과 폭발로 아파트 벽과 창문은 크게 부서졌고, 거리는 파편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죠리까/진압작전 목격자 : 폭탄 터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가 싶어 바깥에 나갔다가 진압작전이 벌어지는 것을 봤어요. 너무 놀랐어요.]

파리 경찰은 테러범들의 위치를 휴대전화 감청을 통해 파악하고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진압 작전이 끝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렇게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완전 무장한 경찰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 거리에는 여전히 긴장과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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