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필리핀 정상회담 "필리핀 한인, 보호 강화"

<앵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필리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한국인 보호 조치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핵심 의제는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대책이었습니다.

올해 필리핀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11명으로 해외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이 필리핀에서 사망한 셈입니다.

박 대통령은 활발한 인적교류를 지속하기 위해선 양국 국민이 상대국에서 안전하게 체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키노 대통령은 현재 한국인 밀집지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인 보호 조치를 필리핀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한·캐나다 FTA'가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트뤼도 총리님과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캐나다 두 나라 간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19일) APEC 본회의에 앞서 아키노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등과 자연스럽게 만나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