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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한·중 FTA 비준안 26일 처리 목표"

<앵커>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을 오는 26일까지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일(18일)부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되 야당이 불참하면 여당과 정부만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국회에 계류 중인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을 오는 26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정은 간담회에서 내일부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노력하되, 만약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협의체 발족을 사실상 포기하고 당정 협의체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불참하면 야당을 빼고 비준 논의를 하겠다는 것이어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용남/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연말에 1차로 관세 인하 혜택을 보고 2016년부터 또다시 추가적인 관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26일을 비준일로 정한 것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시한인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되, 만일 오는 30일까지 여야 합의가 어렵다면 여당 의견만 반영한 수정 대안을 마련하는 걸 고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경제 활성화법 등 여당이 추진하는 법안 처리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당정은 이밖에 3세부터 5세까지 무상보육 과정인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 재정으로 충당하고 법인세를 인상해달라는 야당의 요구는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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