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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호조에 은행 아파트 집단대출 급증

분양시장 호조에 은행 아파트 집단대출 급증
신한과 KB국민 KEB하나와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아파트 집단대출이 최근 석 달간 4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5대 은행의 아파트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 7월 말 87조3천억 원에서 10월 말 91조7천억 원으로 4조4천억 원이 불어났습니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서 아파트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에 이릅니다.

이는 전세자금대출 잔액의 다섯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시공사 보증으로 계약자에게 개별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을 분양가의 60∼70% 수준까지 빌려주는 돈입니다.

공급 물량과 더불어 미분양 물량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의 아파트 미분양은 3만2천524가구로 8월에 비해 2.6% 증가했습니다.

이는 9월 들어 공급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투기 목적으로 청약을 신청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아파트 집단대출이 부실 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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