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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삼킨 에펠탑…"파리 위해 기도" 전 세계 애도

<앵커>

파리를 위해 기도하자는 애도의 물결이 SNS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불빛을 밝힌 가운데 파리 에펠탑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 건물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붉고 희고 파란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시민들을 애도하는 불빛입니다.

9.11테러를 경험한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나 캐나타 토론토 CN 타워도 마찬가지로 삼색등을 밝히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평소 화려한 조명을 자랑하는 파리 에펠탑만이 모든 불빛을 감추고 슬픔을 삼켰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프랑스 대사관 앞에선 가장 슬픈 프랑스 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나가자! 나가자! (프랑스 국가 中)]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꽃과 촛불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애도 물결은 SNS에서도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파리를 위해 기도하자' 거나 '우리가 프랑스다' 란 글을 통해 현지 상황을 공유하거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프랑스 정부나 국민을 위해 어떤 도움이든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서방 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나 중동 등 전 세계 지도자들도 테러를 규탄하고 프랑스를 위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5일)부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터키 안탈리아에선 보안 검색을 한층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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