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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무기에 52억 슈퍼카까지…돌아온 007

<앵커>

참 익숙한 영상과 음악이죠. 영화 007시리즈는 1962년 처음 나왔는데, 이번에 24번째 작품이 개봉했습니다.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 역에는 1대 숀 코너리부터 현재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모두 6명이 맡아 왔습니다. 그동안 007이 싸워야 하는 상대도, 본드걸과 본드카도 시대상에 따라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이 폭파되고, 통째로 넘어지는 순간에도 끝까지 임무를 완수합니다.

007 제임스 본드의 이번 상대는 다국적 범죄 조직 '스펙터'입니다.

냉전 시대였던 1960년대, 본드의 적은 소련 등 공산국가였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북한 등 이른바 불량국가들로 바뀌었고, 이젠 국제 범죄 테러단체입니다.

[최광희/영화평론가 :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라고 하는 키워드가 첩보영화에도 어느 정도 투영이…]

1대 숀 코너리부터 지금의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본드 역을 맡은 배우 6명의 평균 나이는 41살입니다.

본드는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인 본드걸뿐 아니라 모두 88명의 여성을 만나, 57명과 사랑을 나눕니다.

1962년 1편의 우슬라 안드레스, 10편의 바바라 바흐, 21편의 에바 그린을 거쳐 24번째 본드걸은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입니다.

[레아 세이두/'007 스펙터' 본드걸 : 제 역할은 의사이고요, 지적이고 섬세한 인물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최첨단 무기가 등장하는데, 52억 원짜리 슈퍼카에 600만 원짜리 양복, 740만 원짜리 시계를 차는 본드는 걸어 다니는 광고판입니다.

영국과 미국에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리즈 최다 관객이 전편 스카이폴의 237만 명에 그치고 있어 전편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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