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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日 아베, 위안부 문제 결단 내려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 나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아베 일본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14일) 출국하는데, 이에 앞서 다시 한 번 위안부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 교도 통신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뉴스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성 인권 문제인 위안부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의 미래 세대에게 큰 짐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직접 거론하며 '결단'이란 강한 표현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아베 총리도 다자 회의에 참석합니다.

아직 한·일 정상 간의 양자회담은 잡혀 있지 않지만, 조우할 기회는 많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두 정상 간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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