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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스피드 월드컵 1차 대회 출격

'빙속 여제' 이상화, 스피드 월드컵 1차 대회 출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실격 소동'을 빚었던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섭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일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현지 시간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는 지난달 태릉에서 치러진 종복별 선수권대회 겸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뽑힌 20명(남자 10명·여자 10명)의 선수가 나섭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를 필두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과 이승훈(이상 대한항공)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금빛 질주'의 선봉을 맡습니다.

여기에 김민석(평촌고), 김민선(서문여고), 박수진(양주백석고), 박지우(의정부여고) 등 차세대 유망주들도 금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대표선수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이상화입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와 함께 5개월여 동안 새 시즌을 앞두고 집중훈련을 펼쳤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 무릎 통증으로 잠시 고전했던 이상화는 캘거리 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상화는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흘러내린 암밴드를 빙판에 던진 게 화근이 돼 실격처리됐습니다.

이상화는 자칫 월드컵 시리즈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나서지 못할 위기를 맞았지만 '추천선수 제도'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500m 레이스에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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