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한중 FTA 관련, 우리 농업 최대한 보호 노력"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늘(11일) 국회 비준동의를 앞두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와 관련해 "우리 농업이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주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의 쌀과 삼계탕, 김치의 중국 수출길도 열리게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은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개방과 농촌인구 고령화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등 희망적인 측면도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방안'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유통비용을 줄여 풍년이 들어도 가격 때문에 걱정하는 농업인들의 고충을 덜어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