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들'…차량 훔쳐 타고 45차례 상가 털어

훔친 차량을 타고 수도권 일대 상가를 턴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7)군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사들여 장물로 판매한 혐의(장물취득) 등으로 B(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군 등 3명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훔친 옵티마 차량을 타고 45차례에 걸쳐 상가에 침입해 3천8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가 출입문 유리를 망치로 때리거나 강제로 잡아당겨 부수고 금품을 재빨리 챙긴 뒤 달아나 보안업체를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훔친 차량에 훔친 번호판을 부착한 뒤 범행해오다가 꼬리가 잡혔습니다.

B군 등 2명은 이들이 훔친 물건을 장물로 처분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 3명은 동종전과가 있는 자들로 소년원에서 알게 돼 출소해 함께 범행했다"며 "이들은 모두 가출한 상태로 유흥비를 벌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