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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13일 마무리…여야 오늘 '담판'

<앵커>

여야 지도부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이번 주 금요일까지 확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이르면 오늘(10일) 만나 막판 협상에 들어갑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로 어제 만났습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을 시한인 오는 1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저녁에라도 양당에서 4명씩, 대표와 원내대표, 정치개혁특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최종 협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양당 정개특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둘씩 만나서 어느 정도 (의견이) 좁혀지면…]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당장 내일(오늘) 저녁에라도 4+4회담 형식으로 밤을 새서라도 마무리 지어보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공방때문에 그동안 중단됐던 선거구 획정 논의가 당장 오늘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현재 54석인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 문제입니다.

새누리당은 전체 의석수는 300석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을 늘리고 비례대표의석은 줄이는 방안을,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을 유지하면서 지역구 의석을 조금 더 늘려, 그만큼 전체 의석도 늘리는 방안을 제시해놓고 있습니다.

지역구 통폐합이 예상되는 농어촌 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는 절충안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최종담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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