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드뉴스] 이 아이들의 꿈을 지켜 주세요







여러 명이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듭니다.
오케스트라.

각자의 연주가 모여 모두의 연주가 될 때,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든든한 경제적 뒷받침 없이는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악기의 가격부터 시작해 여러 명이 모여 연주할 공간, 가르칠 강사 등 들어가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기회는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만들어진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드림 오케스트라'입니다. 음악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아이들. 수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이 아이들에게 악기가 생겼습니다.

학교는 연습 장소를 제공했고, 강사들은 재능을 기부해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준 지 4년. 35명이었던 오케스트라 단원은 16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이들 출석률은 90%가 넘었습니다. 말 그대로 열정적이었죠.

분노조절장애를 겪던 아이에게 웃음이 생겼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웠던 아이에게도 꿈이 생겼습니다. 오케스트라는 어느새 아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아이들의 '드림 오케스트라'는 얼마 뒤 갈 곳 없는 처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연습장소로 사용해온 학교가 주택가에 인접해 있다 보니 소음이 심하다는 민원이 많았고, 결국, 이 장소를 내년 2월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아이들의 연습실과 합주공간으로 쓸 최소 천2백 제곱미터 규모 건물을 빌리려면 매달 8백만 원이 필요한데, 지금 상황으로는 여의치 않습니다. 이대로 연습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줬던 오케스트라는 해산될지도 모릅니다.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강사들은 눈물로 그들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드림 오케스트라 강사]
어느 순간 2, 3년 후에 애들이 깨닫는 거예요. 선생님 그랬었죠, 죄송해요, 잘할게요. 이렇게 변화되는 모습, 상상도 못 했던 모습 봤을 때 (눈물) 지금이 저는 꿈만 같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묻습니다.

"선생님…우리 길거리에서라도 연주하면 안 되나요?"

그들의 물음에 답이 되어주세요. 드림 오케스트라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겨운 이 아이들이 희망을 놓지 않도록 도와주는 꿈의 터전입니다. 아이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전해주신 후원금은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연습실 마련에 쓰입니다.

● 후원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후원방법: 나도 펀딩 홈페이지
             [www.nadofunding.com]
● 후원문의: 061-274-0041


취재: SBS 박아름 기자
기획/구성: 임찬종, 김민영
그래픽: 이윤주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