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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수술' 사라지나…신해철 사고 후 95% 급감

'고도비만 수술' 사라지나…신해철 사고 후 95% 급감
우리나라에서 고도비만 수술이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도비만 수술은 지방세포 자체의 심각한 변성으로 지방세포가 정상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이 수술은 지난해 10월 가수 신해철이 의료사고를 당해 고인이 된 이후 국내에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고도비만 환자들이 이 수술을 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비만치료 건수가 가장 많은 한 병원의 경우 사고가 일어나기 전만 해도 매월 40건의 고도비만 수술이 꾸준히 이뤄졌지만,지난해 11월부터는 신규수술이 일체 끊겼습니다.

그나마 한 달에 1~2건 이뤄지는 수술도 위를 축소하는 데 썼던 밴드를 풀기 위한 게 고작입니다.

비만수술을 하는 대부분 병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A 병원 원장은 "신해철 씨 수술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된 이후 예약 취소가 잇따르더니 지금은 수술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면서 "의료계 전반적으로 95% 이상 수술이 줄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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