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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청각장애인, 음료 주문 전 머뭇거리자…따뜻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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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 청각장애를 가진 손님이 들어섰습니다.

스크린 앞에 선 손님은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무엇을 드릴까요?”이라는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님이 아무 말도 없자, 잠시 후 기계 화면에 직원의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손님은 수화를 사용해 주문을 시도했는데요, 이에 점원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능숙한 수화로 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영상 속 청각장애인 레베카 킹은 며칠 전 우연히 이 매장을 찾았다가 수화를 할 수 있는 점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킹은 친구와 함께 다시 한번 매장을 찾아 이 점원에게 수화로 음료 주문을 하는 모습을 찍기로 한 겁니다.

주문을 받은 점원은 22살의 케이티 와이블로, 어릴 적부터 수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현재 대학에서도 수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이 지역에는 청각·시각장애인 학교가 있어 “많은 장애인들이 그녀를 찾아와 기분 좋게 음료를 주문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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