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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폐사 이어 토막 사체…'고양이 휴게소'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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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어 ‘고양이 휴게소’라 불리는 충북 충주의 물레방아 휴게소.최근 이곳에서 고양이 집단 폐사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고양이 토막사체까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지난 달 31일, 한 관광객은 휴게소 인근에서 고양이 한 마리의 토막 사체가 인도 한 가운데에서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휴게소 대표 조모 씨는 현장으로 가 사체를 수거했습니다.앞서 지난달 23일 길고양이 7마리가 피를 토하고 숨진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끔찍한 토막 사체까지 발견되면서 휴게소 대표와 관계자들은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스브스뉴스는 고양이 사체 사진을 전문가에게 보여주고 자문을 구해봤습니다. 사진을 본 한세현 수의학 박사는 “잘린 부위를 봤을 때 누군가 흉기로 자른 것이 명백해 보인다.사고로 인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고 말했습니다.

동물의 사체가 이렇게 된 경우는 

1. 차에 의한 사고
2. 다른 동물의 공격 
3. 사람의 공격 

등 3가지 이유 추정할 수 있는데 깔끔하게 사체가 절단된 점,피 한 방울 없이 사체가 깨끗하게 보존돼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차나 동물에 의한 사고로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휴게소 대표는 동물 보호 연대에 도움을 요청하고 혹시 모를 부검을 위해 사체를 냉동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동안 이 휴게소에서는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돌봐주자 개체 수가 늘었고 고양이들을 학대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고 휴게소 대표는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선 고양이가 총상을 입거나 폭행을 당하는 등 학대가 잇따랐고 지난달 23일에는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폐사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휴게소 대표는 휴게소 근처에 CCTV가 하나 뿐이어서 상황을 확인하기 힘들고 부검도 비싼 비용 때문에 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동일범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휴게소 대표는 혹시 모를 고양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동물보호연대와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혹시 고양이 토막살해 사건을 목격했다거나 이와 관련해 제보할 분이 있다면 스브스뉴스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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