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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첫 공중사격 시험 공개…군, 도입 본격화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 사업 문제 오늘(5일) 톱 뉴스로 올렸습니다. 우리가 도입하기로 한 미국의 F-35 공중 사격 시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얼마 전 F-16과의 근접전에서 패한 망신을 만회하기 위한 공개로 보이는데, 우리 군의 도입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투기 왼쪽 날개 어깨 부분에서 작은 문이 열리더니 포연이 일어납니다.

F-35용 25밀리 4연장 기관총의 첫 공중사격 시험 장면입니다.

[찰스 플락 트릭키 소령/조종사 : 성능과 발사량, 음량 등을 측정하기 위해 F-35의 첫 공중 기총 발사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예상했던 만큼 비행이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모의 공중 근접전에서 F-35가 F-16에 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근접전 능력이 의심받게 되자, 첫 공중 사격 시험장면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에는 지상 기총 사격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F-35는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스텔스 기능을 높이기 위해 동체 표면을 특수재질로 만들었습니다.

기관총 같은 무기도 날개 밑이 아니라 동체 안에 넣도록 설계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기술 이전을 거부한 최첨단 레이더 에이사도 장착했습니다.

공중 사격시험을 공개할 정도로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면서, F-35를 도입하기 위한 우리 군의 행보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모두 7조 3천억 원을 들여 2018년부터 매년 10대씩, 모두 40대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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