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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고엽제피해자 생각하면 눈물나…합당한 예우해야"

김무성 "고엽제피해자 생각하면 눈물나…합당한 예우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감내한 와중에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항상 앞장서는 고엽제전우회가 합당한 사회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엽제전우회관 개관식 축사에서 "고엽제전우회는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사와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기신 특별 용사"라고 칭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고엽제 피해자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군이 고엽제를 옮긴 시간과 장소가 다 기록에 남아 있으니 그 시기에 그 지역에서 근무한 우리 국군들이 이유 없이 병을 앓고 있다면 국가에서 다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이혼으로 가정이 풍비박산 나거나 2∼3세까지 피해가 이어진 사례가 있으면 국가보훈처가 각별히 관심을 두고 다 책임져주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해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고엽제전우회의 숙원이 이뤄진 뜻 깊은 날"이라며 "새누리당은 여러분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고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한국이 전우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해줄 만큼 튼실한 국가가 됐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는 국가가 충분한 보상을 해줘야 애국심이 생기고 국가에 대한 권위도 지켜진다"고 말했습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고엽제전우회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됐다"며 "박근혜 정부와 국민은 50년 전 월남전에서 희생하고 공헌한 여러분을 절대로 잊지 않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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