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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피랍 70대 한국인 사망 추정…"안타깝다"

필리핀서 피랍 70대 한국인 사망 추정…"안타깝다"
필리핀에서 지난 1월 이슬람 반군세력인 아부사야프에 납치된 70대 한국인이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필리핀에서의 잇따른 한국인 사망을 안타까워하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rha****'는 "안타깝네요.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얼마나 공포에 떨다 가셨을지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적었습니다.

다음 이용자 '미쳐돌아가는구나'도 "협박에 돈을 매번 줄 수도 없고… 안타깝다"라고 썼고, '주접왕자'는 "아무 죄 없는 민간인을 납치해서 살해하다니…"라고 범죄조직을 비난했습니다.

다음 누리꾼 'Capt Lee Chaegon'은 "한국사람들은 돈이 많기로 필리핀에서 소문나 있다. 당연히 표적이 될 수밖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잇따라 살해된 점을 들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네이버 네티즌 'ashb****'는 "이쯤 되면 필리핀 여행 자제나 금지해야 하지 않을까? 심각합니다. 차제에 필리핀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아이디 'fingering'도 "여행자제령이나 금지령을 내려야 될 시점이다. 한국이 그동안 필리핀 정부에 '한국교민의 안전을 보호해 달라'고 수차례 부탁했지만 뭐가 변했지? 또 해외 나가면 자기 한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함"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피랍된 홍 모(74)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난달 31일 술루 주 파티쿨 마을 도로에서 발견돼 필리핀 당국과 가족 등이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홍 씨는 지난 1월 24일 민다나오섬 삼보앙가 시 부근 소도시 수라바이에 있는 아들 집에서 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로 파악된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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