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北 '태양빛 에너지 버스' 운행…"승객 140명에 시속 40㎞"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를 위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애쓰는 북한이 최근 태양빛 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버스를 개발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2일) 남포시 과학기술위원회 부원 정인성의 말을 인용해 "최근 남포시에서 태양빛 에네르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버스를 만들어 여객 운수에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씨에 따르면 이 차는 100와트의 빛전지판 32개와 대동강연산축전기 50개, 95킬로짜리 직류 전동기를 설치해 측정기에 충전된 전원으로 움직입니다.

전동기 출력조정과 관련해서는 측정기에 의한 직병렬회로를 도입, 전기를 새로 창안해 제작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정 씨는 "현재 800킬로의 거리를 달려 보았는데 손님들을 70명, 최고 140명까지 태우고도 40키로미터메씨(시속 40㎞)의 속도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었다"고 버스의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 시에서는 현재 이 차를 교통 운수에 이용하고 있는데 인민들의 평이 아주 좋다"며 주민들의 반응도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전력 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 절약을 위한 투쟁을 벌이면서 태양열 발전과 함께 태양전지 자동도로청소기 등 대체에너지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