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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최민정 '최강 투톱'…쇼트트랙 금빛 질주

<앵커>

쇼트트랙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새 시즌 월드컵 첫 대회부터 대표팀이 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역대 최강의 투톱으로 불리는 심석희, 최민정 선수를 앞세운 여자팀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와 지난 세계선수권 종합 1위 최민정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새 시즌에도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어제(1일) 심석희가 1500미터, 최민정이 1천 미터를 제패한 데 이어 오늘 1천 미터 2차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중반 이후 두 선수가 선두권을 형성한 뒤, 심석희가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1위, 최민정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가 힘을 합친 3천 미터 계주에서는 짜릿한 역전 승부를 펼쳤습니다.

중반까지 뒤쪽에 처져 있었지만, 9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순식간에 2명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막바지에는 최민정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선두를 지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여자팀에 비해 남자팀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500미터에서 박세영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5천 미터 계주에서는 레이스 운영 미숙으로 역전을 허용해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1차 대회를 금메달 5개로 마감한 대표팀은 이번 주말 2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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