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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 최민정·심석희·곽윤기, 첫날 동반 금메달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 대회 첫날 금메달 3개를 휩쓸었습니다.

대표팀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최민정의 여자 1,000m 금메달, 심석희의 여자 1,500m 우승에 이어 곽윤기의 남자 1,500m 금메달을 보태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심석희에 이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들보로 떠오른 최민정이 먼저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4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1분 32초 39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어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2분 25초 260의 기록으로 우승해 '쇼트트랙 여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렸습니다.

곽윤기는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가장 앞서가던 캐나다의 찰스 아믈랭과 러시아의 엘리스트라토프가 4바퀴를 남기고 엉켜 넘어지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고,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앞으로 치고 나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어진 남녀 계주 준결승에서 여자 대표팀은 1위로, 남자 대표팀은 2위로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계주 결승전은 내일 새벽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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