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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박지원" 문재인, 이래서야 대통령 될 수 있겠나"

* 대담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 한수진/사회자: 

전국 24개 지역에서 치러진 어제 재보궐 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가 꽤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간밤에 SNS 통해서 이런 글을 남겼는데요, ‘수도권 전패 충격이다 문재인 대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또 다시 문 대표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분위기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나와 계시죠?

▶ 박지원 의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간밤에 SNS 통해서 충격이다 이런 표현 하셨는데요. 어떤 뜻인가요? 

▶ 박지원 의원: 

글쎄요. 새누리당이 20곳 공천한 곳 중에서 15곳을 승리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수도권의 10곳 중에서 9곳을 새누리당이 승리를 했습니다. 이건 아무리 작은 선거라고 하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거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역대 선거에서 계속 패배를 하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니까 민심의 표출을 그렇게 크게 볼 필요 없지 않느냐 라고 했지만 그 투표율 자체도 정치권에 대한 우리 당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 박지원 의원: 

제가 특히 수도권 몇 곳을 유세를 다녔습니다만 첫 째는 전통적인 지지층이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또 지지할 수 없다 하는 말씀들을 하고 당에서도 아무리 작은 선거지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중앙당이란 그러한 지도부에서 현역 의원들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조직은 움직여줘야 하는 겁니다. 오직 후보들만 외롭게 뛴 선거인데 이렇게 돼서는 안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통 지지층조차 외면하고 있다는 말씀 하셨는데요. 그래서 ‘문재인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고도 하셨는데, 어떤 결단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의원: 

글쎄요. 우리는 앞으로 6개월 후에 있을 총선과 내후년에 있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무엇인가 계속 패배하고 있는데 이러한 결단을 내려주지 않으면 우리는 또 적당하게 넘겨서 다음 총선도 적당하게 패배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정권 교체가 되겠느냐 이겁니다. 이렇게 해서 문재인 대표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가 설사 된들 대통령이 되겠느냐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대표가 당과 자신을 위해서도 대권가도에 매진을 하고 당 대표로서 어떤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는 것을 거듭 요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대표직을 내려놓아라. 한 마디로 그런 말씀이신가요?

▶ 박지원 의원: 

글쎄요. 제가 딱히 그렇게 표현하지 않더라도 그러한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그런 뜻으로 좀 읽혀지네요. 오늘 전화 연결 감사합니다.

▶ 박지원 의원: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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