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알록달록' 세상에 색을 입혀요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외출하기 어려웠던 날들이 지나고 오래간만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주말.

일산 주엽역 우체국 벽돌 담을 예쁘게 수놓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고양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여 운영하는 벽화 동아리 ‘담쟁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매년 마을 주변에 크고 작은 벽화를 그려 주위 환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학생들 30여 명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운 그림 실력으로 우체국 벽 전체를 주제에 맞춰 멋지게 꾸몄습니다.

벽화 그리기에 집중한 학생들의 표정에서 웃음을 찾기가 꽤 어려웠지만, 환하게 한번 웃어달라는 부탁에 해맑게 웃어주는 이 여고생들의 풋풋한 행동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